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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for me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 Conv. Gray Scale. 난 과연 아날로그적 삶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알고 있었을까. 무엇이 아날로그인건가. 그저 전력이나 동력이 없이 그런것들을 생성에 의해 의존하지 않고 움직임에 의해서 의존하는 것? 솔직히 사전적인 의미 말고는 모호하다. 그래서 나름 생각하고 정의한 것 중에 하나는 '어릴적 내가 경험한 좋은 추억들 속에 존재하는 것중 요즘시대에 흔하지 않은 또는 접하기 쉽지 않은 것들;' 뭐 이런 애매한게 다있;; 고지식하거나 그리 보수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클래식한것을 고집하는 스타일이다. 그런것들에 열광하며 푼크툼(?)에 대한 의존이 높은 편이다. - 푼크툼 의 친절한 해..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 Conv. Gray Scale. 어떤것으로도 평가를 내리기 쉽지않은 것은 지혜가 아닐까 싶다. 여러가지 응용력등등을 사용할수 있는 시험문제를 만들면 되겠다 싶지만 어찌 사람의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 속에 감정과 함께 이성이 존재하는 그 로직을 누가 해낸단 말인가. 배움이 없어도 지혜는 존재한다. 허나 배움이 없으면 지식은 없다. 책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그렇다면 지식일까 지혜일까. 아니면 정말 쿨하고 편하고 깔끔하게 '둘다예요.' 일까. '책의 목적에 따라 다르지요.' 라는 단순한 대답은 나도 할수 있는 교과서적인 대답이다. 난 더 많은 것을 질문하고 더 많은 것들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싶다. 머리..
Voigtlander Bessa-R | CS 35mm 1:2.5 | Fuji Realra 100 막상 그리워서 떠 올려보면 그것이 흐릿하게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이 기억의 가장 중요한 모든 감정이 담겨있는 한 장면이 기억이 나지 않고 마치 또박또박 쓴 일기장에 어쩌다 젖은 물방울 때문에 번저버린 어떤 중요한 한 단어 처럼 희미해져서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있다. 내가 사랑했는지 아니면 그 사람이 나를 사랑했는지 또는 우리가 사랑했는지.. 아니면 어쩌다 마주친사람에게 한순간 연민의 정을 느꼈던 것인지. 겨울철 지나가는 열차안에서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한 여인의 촛점없는 눈망울을 보고 아주 잠깐동안의 사랑에 빠졌던 것이였는지....... 어쩌면 그때의 소중했던 어떤 큰 사건이 있던 기억들 조차도 지나..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Color Negative -> Gray Scale. 한번쯤 괜찮은 음악과 함께 이렇게 사진을 정리할 때가 있다. 특별히 아무 이야기도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이속에 나름 이야기를 넣어 본다. 뭐라고 딱히 설명하지 않아도 보는 이들의 상상력과 관점에 따라서 나의 행적을 쫒기 쉬울 것 같다. 이렇게 사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떠한 상상력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주는 것도 촬영자의 몫이라 할수 있겠다. 사진은 제공하는 사람과 환경, 그리고 의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보여지기도 한다. 그것을 적절하게 잘 조화시켜 최대한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보는 이에게서 이끌어내는 것이 촬영자의 이야기를 가장 잘 전달할수 있는 당연한 방법..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ILFORD DELTA 100 길을 헤매이다가 우연히 발견한 이곳은 사람의 손이 잘 닿지 않은 곳이다. 어쩌다 하나 농수로에 펌프기 놓여있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발자국 하나 없는 이곳에 나는 무법자로서 존재 했을 것이다. 그들의 자연의 법칙을 깨고 여러 흔적들을 흩뿌리며 이곳저곳 휘저으며 다녔다. 멀리서 페러글라이딩 하는 무리들을 보긴 했지만 그래도 이곳은 아무도 오지 않더라. 갈대들이 아름답게 우거져 있고. 수풀 곳곳에서 새소리가 가득했다. 아마도 저 수풀을 잘 뒤지면 분명 둥지하나 있을 듯 하다. 좋다.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