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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rt for me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2.0 이 사진은 구름의 사진이다. 무의도 방향의 선착장 앞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풍경은 당시 내 손짓 하나로 카메라를 들고있던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촬영 되었다. 그들의 각자 사진이 매우 궁금하지만 .. 볼수가 없는데 아쉽다. 마치 크림을 몽글몽글하게 짜낸듯.. 케익위의 크림 데코 같은 느낌도 주고 부드러운 솜뭉치들이 얽혀 있는 듯 하기도 하다. 어떤 성격의 구름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이였다. 마치 뭔가 신비로운 일이 벌어 질 것같은 느낌이였다. 하지만 신비로운 일은 전혀 없었다.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디지탈카메라가. 그리고 그 중에 DSLR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사진에 대한 각종 출처 없는 많은 단어들이 생기고 카메라와 사진의 구분이 모호해 졌다. 누구는 사진을 찍고 누구는 작품을 찍고 누구는 그냥 일상의 기록일 뿐이다 라고 하지만 당신들은 하나같이 빛을 이용한 사물의 형태와 그에 대한 개인이 갖고 있는 느낌을 담는 것이다. 그러나 정확하지 않은 또하나의 놀이기구가 되어버린 사진이란 것은 사진과 이미지의 영역이 무너져 버린듯 하다. 그러나 이런것 또한 트렌드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작가도 아니고 그저 취미밖에 되지 않는 사람이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아쉽기도 하..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사진에 대한 경험이 많은 사람일 수록 이런 실내 공간에 대한 두려움(?) 내지는 답답함 등등을 더 많이 느낄것이다. 실내의 조명이 정말 대낮처럼 밝지 않는 이상은 이러한 실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는 어둡다. 거기다가 더 악조건은 렌즈의 밝기에 따라서 확보할수 있는 셔터스피드 또한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스트로보는? 정말 잘 사용할줄 모르면 안하니만 못하다. 사진은 빛을 토대로 그림을 그려간다. 실내가 이뻐 보이고 그 색감이 마음에 드는 것은 그 실내에서 만들어진 고유의 빛들이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그리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서 스트로보를 냅다 터트려 보자. 빛의 본질이 망가진다. -..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RF 카메라의 어려운 점은 거리에 따라서 파인더속에 보이는 프레임과 실지로 찍히는 프레임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리가 가까울 수록 오히려 더욱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이에 대한 대략의 공식도 존재한다고 하나. 가장 중요한것은 파인더의 시야율에 따라서도 예측할수 없는 범위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거 다 귀찮다 -_-; 어떤날은 그냥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고 스냅다운 스냅을 찍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는 몇번이고 노출계를 찍어보고 어설픈 화각속에서도 구도를 잡기 시작한다. 아마도 카메라를 만져본지 4~5년 지난 사람은 누구나 다 그..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 Conv. Gray Scale. 난 과연 아날로그적 삶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알고 있었을까. 무엇이 아날로그인건가. 그저 전력이나 동력이 없이 그런것들을 생성에 의해 의존하지 않고 움직임에 의해서 의존하는 것? 솔직히 사전적인 의미 말고는 모호하다. 그래서 나름 생각하고 정의한 것 중에 하나는 '어릴적 내가 경험한 좋은 추억들 속에 존재하는 것중 요즘시대에 흔하지 않은 또는 접하기 쉽지 않은 것들;' 뭐 이런 애매한게 다있;; 고지식하거나 그리 보수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클래식한것을 고집하는 스타일이다. 그런것들에 열광하며 푼크툼(?)에 대한 의존이 높은 편이다. - 푼크툼 의 친절한 해..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 Conv. Gray Scale. 어떤것으로도 평가를 내리기 쉽지않은 것은 지혜가 아닐까 싶다. 여러가지 응용력등등을 사용할수 있는 시험문제를 만들면 되겠다 싶지만 어찌 사람의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 속에 감정과 함께 이성이 존재하는 그 로직을 누가 해낸단 말인가. 배움이 없어도 지혜는 존재한다. 허나 배움이 없으면 지식은 없다. 책속에서 얻어지는 것들은 그렇다면 지식일까 지혜일까. 아니면 정말 쿨하고 편하고 깔끔하게 '둘다예요.' 일까. '책의 목적에 따라 다르지요.' 라는 단순한 대답은 나도 할수 있는 교과서적인 대답이다. 난 더 많은 것을 질문하고 더 많은 것들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싶다. 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