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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Barnak IIIC

Summer Vacation - Adue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Realra 100

 

지난주에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사진 여행을 떠날까 했지만 너무도 거창한것 같아서 카메라 하나 달랑 매고 고향으로 갔죠.

고향이 바다와 매우 가까워서 잠시 하루정도 바다에 머물렀었죠.

폭우가 내린뒤라 하늘도 맑았지만 이상저온 현상으로 바닷가에 사람도 그리 많지도 안았더랬죠.

 

나름 맑은 날에 혼자 바다를 거니는 것도 좋았답니다.

바람소리와 파도소리, 모래알쓸리는 소리 말고는 어쩌다 갈매기 울음소리 잠깐 나올 정도로 조용했죠.

 

탁 트인 이곳에서 뭔가를 쏟아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렇게 격해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그렇게 지나온 세월만큼 내가 잘 참고 견딘것은 아마도 누군가를 원망하는 마음보다는

조금은 더 잘해줄껄 하는 미련이 이젠 더 앞서기 때문일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정리하다가

바다를 향해 잠시 인사를 건넵니다.

 

"당신이 가져간 내 사랑은 안녕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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