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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Barnak IIIC

발로 찍은 사진 - I Think So. #1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RF 카메라의 어려운 점은 거리에 따라서 파인더속에 보이는 프레임과 실지로 찍히는 프레임이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리가 가까울 수록 오히려 더욱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는데 이에 대한 대략의 공식도 존재한다고 하나.
가장 중요한것은 파인더의 시야율에 따라서도 예측할수 없는 범위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런거 다 귀찮다 -_-;



어떤날은 그냥 이것저것 계산하지 않고 스냅다운 스냅을 찍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셔터를 누르기 전에는 몇번이고 노출계를 찍어보고 어설픈 화각속에서도
구도를 잡기 시작한다.




아마도 카메라를 만져본지 4~5년 지난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럴것이다.
나야 대학때 부터 카메라를 만져왔으니 15년째군; -_-;;;(나이 더럽게 많이 먹었네; 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지 않는 실력은 아마도 중간중간 사진을 사진으로서 대한게 아니라
그저 기록하고 추억하는 도구이상의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겠다.
사진을 고민하고 색감과 형태 구도 빛 등을 고민한지 이제 겨우 3년째다.






그 와중에 실력이 조금은 늘었다면 늘었지만 이렇게 나오는 결과물들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사진은 개인의 취향과 성향 추구하는 바에 따라서 색감과 구도 등등 빛을 해석하는 의미까지도 다양하다.
그래서 이건 잘찍었어요. 이건 좀 아쉬워요. 하는 시선도 가지각색이다.
결국은 누구나 공감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사진이 진짜 잘 찍은 사진이겠다.




그런데 말이다.


사진을 찍고 고뇌하고 열정이 가득하고 이론적인 면도 스스로 공부하고 사진의 예술성 또한 무시하지 않겠지만 기술적인
또는 노출/ 인화된 사진의 계조, 색감 등을 사진의 완성에 있어서 구도와 빛 만큼이나 많은 비중을 두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쁜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의 머릿속의 비평은 이쁜사진은 이쁜사진일뿐 작품성이 있는 사진은 구도 색감 못지 않게 그 톤과 계조등등을 자연스럽게
잘 살려내는 사진의 또 다른면을 보게 된다.

나 또한 사진을 볼때 좋은 사진은 좋은 사진이지만 계조와 명/암/톤 등등의 여러가지 것을 본다.
아마도 사진을 오래도록 찍으면서 그나마 실력은 없어도 내가 갖고있는 고맙디 고마운것은 사진을 보는 눈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면 나는 사진을 잘 찍는가.


제목을 보시라.

발로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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