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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eason! 오랜만에 라이딩을 해 보니 생각보다 몸이 많이 굳어 있었다. 아마도 익스트림카빙에 다시 적응을 해야 할듯 하다. 오랜만에 만나뵈었던 반장님께서는 로테이션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을 다 해주시고 ㅎㅎㅎㅎ 원포인트 지도 받았는데 또 금새 로테이션에 대한 감각이 더 좋아졌다. 암튼 낮에는 로테이션과 프론트 살짝 연습해 주시다가 시즌초반이라서 인지 익스가 되지 않아 그냥 오랜만에 데크에 적응이나 할겸 일반 라이딩으로 시즌 첫 라이딩을 즐겼다. 정말 기분 좋았던 날 :) 휘닉스 파크 : 스패로우 슬로프 앞에서. 파노라마 중단이였던것으로 기억. 장비 : Oxygen Proton GS 178 익스트림카빙에 대해서는 장비 선택의 폭이 좁다. 대충 아무장비나 괜찮은 거 사면 된다고들 어설프게 생각하지만 전문적으로 뛰.. 더보기
스쿠터.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Centuria 200 "그래서 늘 저렇게 스쿠터를 밖에 잘 세워두고 있어요. 언제나 문을 열고 나오면 바로 시동을 걸고 어디든 갈수 있게 해놨죠. 항상 준비가 되어있단 말인거에요. 하하. 그렇잖아요 언제든 누가 어떻게 불러줄지 모르잖아요. 당신이 날 불러줄수도 있고 또는 당신이 장을 보러갔다가 한가득 짐을 실었을 때 전화 한통화면 언제든 난 갈수 있다구요~ 아님은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잔 기울이다가 버스가 끊기거나 택시타기 무서울때도 전화 한통화면 되요. 비가 막 개인 어느 오후에 잔물 튀기며 앙증맞은 드라이브를 할 수도 있을 거에요. 그리고 문득 떠나는 몇시간짜리 짧은 여행을 할 수도 있구요. 매일 같이 난 기름을 가득 채워 .. 더보기
내려 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Centuria 200 그 사람이 "새를 잃어버린 새장인가요?" 라고 묻자 난 "아니요. 새가 잃어버린 새장인거에요." 라고 대답하다. 제법 바람이 매서웠다. 더보기
신사동 가로수길 #1 - 자전거 몽상.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Centuria 200 당신을 만나러 가야 하는 시간이라면 한번쯤 유치하게 한손에 꽃다발 들고 소박하게 자전거 페달을 밟아보며 쑥스러운 모습으로 머리 긁적이며 건네주고 싶다. 더보기
최근 근황. 요즘 정말 시간적인 여유가 없습니다. 년말이 다가오면서 부터 이런저런 프로젝트의 마무리 때문에 신경써야할 일들도 생기고 주말에도 사진을 찍을 만한 심적인 여유가 없어서 포스팅도 잘 못하게 되네요. 뭔가 사진 외의 적당한 컨텐츠를 자신있는 분야중에서.. 또는 관심있는 분야를 공부하는 마음에서 선택하여 열정을 다시 불태워 봐야겠습니다. 사진 안찍으면 할게 없으니 원...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시즌은 다시 휘닉스파크로 돌아갑니다. 원래 알파이너인데다가 익스트림카빙 스타일러라서 국내 익스트림카빙의 중심이 되는 분들이 계시는 그곳으로 돌아갑니다. 안그래도 저번시즌에 배신자라고 농담반 진담반 욕도 먹었는데 가서 재롱떨어야 해요; -ㅅ-; 암튼 이 바쁜 것들이 빨리 끝나고 다시.. 더보기
추억 - 이별을 말하다. "꼭 차인것 같다?" "신경 꺼..." "술이라도 한잔 사주랴?" "됐거든. 나 멀쩡해" "멀쩡한 사람이 얼굴에 '나 죽겠어요'라는 표정을 짓는 건 첨본다." "자꾸 그러면 가만 안둘꺼야!" ".... 야.. 이제 그만 해. 꼭 쥔 손으론 단지에서 계란을 뺄순 없어...." 금새 그친구의 눈엔 몽글몽글한 물방울이 맺혔다. 말없이 등을 두드리니 내 어깨에 얼굴을 파 묻고 길 한가운데서 서럽게 운다. 모양새는 꼭 방금 싸운 연인사이인데 남자가 먼저 사과를 한 꼴이다. 그렇게 몇분동안 울더니 벌개진 코끝을 훌쩍 거리며 말한다. "술 사내. 니가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 . 어느날 남자친구라면서 소개 시켜준다고 술한잔 하잔다. 그남자 키도 훤칠하고 잘 생겼지만 어딘가 모르게 눈매가 불안하다. 친구들과 같이 모.. 더보기
그리움 그리고 바다 - 그것은 보기 좋은 변명거리.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Realra 100 그때와는 다른 시간 그때와는 다른 계절. 역시나 기억은 멋대로다. 시간이 알아서 잘 흘러주는대도 변하지 않는 것은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는 사실이고 세월이지나 그것이 약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비웃듯 고스란이 그 기억에 대한 후회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날이 있다. 멀쩡히 잘 걷던 길에 발목이 접질려지고 늘 잠그던 자물쇠에 손가락 살이 짚히며 눈감고 다녀도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다 아는 거실의 책장에 새끼 발가락을 찧고 잘 나오던 후추가 갑자기 막히고 굳어 버렸으며 늘 잘 뿌려대던 소금이 덩어리째 떨어진다. 그리 꽉 잠그지 않았던 마요네즈 뚜껑이 안간힘을 써도 열리지 않는 날이 있다. 그래서 아무.. 더보기
The Waves. - Adue.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Realra 100 바다로 가는 강은 고스란히 상처를 바다에게 떠넘겨 주었다. 심한 폭우로 산을 휘저어 온갖 상처를 안고있던 강은 끝내 바다에게 모든 추억과 상처와 찌꺼기를 그대로 넘겨 주었다. 바다는 점점 거세지는 파도로 찌꺼기들을 밀어내었고 모래사장에는 그 흔적들이 쌓여간다. 그럴수 밖에 없는 관계. 그럴수 밖에 없는 현실. 당연한 결과. 살아가는 과정중에는 강과 바다와 모래사장같은 사건들과 관계들이 무수히 많은 변수를 주어가면서 곳곳에서 나타난다. 모든 인과관계를 따져서라도 부정을 하고 싶지만 당연한 결과들이 나올수 밖에 없는 사건이 너무도 많다. 관망자는 폭풍 후에도 바다는 여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나고 나면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