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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가 그리운날.

노튼경 2009. 8. 10. 18:10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Superia 200 -> Conv. Gray Scale.





난 과연 아날로그적 삶에 대한 진정한 정의를 알고 있었을까.

무엇이 아날로그인건가.
그저 전력이나 동력이 없이 그런것들을 생성에 의해 의존하지 않고 움직임에 의해서 의존하는 것?
솔직히 사전적인 의미 말고는 모호하다.



그래서 나름 생각하고 정의한 것 중에 하나는
'어릴적 내가 경험한 좋은 추억들 속에 존재하는 것중 요즘시대에 흔하지 않은 또는 접하기 쉽지 않은 것들;'
뭐 이런 애매한게 다있;;


고지식하거나 그리 보수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약간은 클래식한것을 고집하는 스타일이다.
그런것들에 열광하며 푼크툼(?)에 대한 의존이 높은 편이다.

- 푼크툼 의 친절한 해석이나 정의 등등은 네이년에게;; -


이것은 내 스스로가 아직 정립이 되지 않았음일까?
아니면 그 막연한 애매모호한 정의자체를 몸으로 받아들이고 가슴으로 받아들이여서 일까?
후자는 사실 너무나 자기 합리화적이며 미화시켰음을 인정한다.

예술적 행위에 대해서 가슴으로 느끼고 감동받는게 많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단어로 표현하지 못함은 내가 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이겠지만
이러한 것들에 대한 애정이나 느낌은 평범함은 이미 넘어섰다고 자부할수 있다.

그래서 난 한량인건가보다; -ㅅ-;


아무튼..

끄적끄적 써 내려간 편지 한장에 감동하고
저런 클래식한 스탬프들을 보면 온갖 상상으로 머릿속에서 구상을 하고 그것을 사용하여
무엇인가 만들어내고픈 충동으로 가득하다.

아날로그.

음악이던 미술이던 실생활이던

내게 있어서는 활력소 이며 그 중후하고 모던하지 않은 피곤한 가치는 디지털화된 삶에 있어서는
잔잔함이며 인간적인 냄새를 더욱 짙게 해주는 그 무엇이다.

정작 나는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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