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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Barnak IIIC

선재도 어느 수풀 - 인천 옹진군 영흥면.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Fuji Realra 100 -> Gray Scale.




미친듯 이어지는 화냥년 머릿칼 처럼
바람 몰아재끼는 수풀 사이에서
밤새 비는 내리고 있었다.


젖은 머리칼 사이로 묘한 향수는 가슴을 뛰게 만들고
그로 인한 오묘함과 아릿함은 머리칼 사이로 손을 집어 넣고 싶은 충동을 극대화 시킨다.

흔들릴적 마다 풍겨오는 내음은 마음보다는 육체를 먼저 자극한다.


풍덩 뛰어들어 그 속에서 휘젖고 싶다.
한올 한올 잡아 다녀보고 휘이~휘이~ 저어서 내 온몸에 비벼보고 싶다.


저 칼바람진 수풀 사이에서도

나는 네 머리카락을 힘껏 쥐며 정렬적인 키스를 퍼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