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장미원 - 아이.
노튼경
2009. 7. 10. 19:31
Leica Barnak IIIC | Summitar 50mm 1:2.0 | Centuria 100. - FilmSCAN
아이들의 욕구는 솔직하다.
더우면 시원해지고 싶고 즐거우면 그에 집중한다.
옷을 흠뻑 적시며 나도 그 속에 뛰어 들고 싶었지만
난 이미 그럴수 없는 나이였다.
게다가
아이들을 따라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참 힘들었다.
아직 솔로인 나로서는 그들의 행동반경을 예측한다는 것도 노하우 자체가 없는지라; -ㅁ-;
위치선정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저 저 자리에 아이들이 자주 몰려드는 곳에 앉아 있었다고 생각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적당한 선에 포커싱을 맞춰 놓고 구름에 따라서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노출에 대한 평균값을 잡느라고
골머리 싸매고 있던중 한 아이가 물구멍 하나에 한발씩 옆으로 움직이더라.
바로 이녀석이였는데 이때가 싶어서 확 셔터를 눌러 버렸다.
아뿔싸.
뒤에 있는 저 쓰레기통은.....
털썩;